[62세 마라톤 도전기] 11개 월차 5월 결산: 폭우 속 하프 Sub-2 달성 및 풀코스 도전 선언
[62세 마라톤 도전기] 11개 월차 5월 결산: 폭우 속 하프 Sub-2 달성 및 풀코스 도전 선언 🏃♂️☔
📊 5월 마라톤 훈련 기록 및 대회 성적 요약 (8월 스타일)
공식 대회 성적: 5월 3일 의령의병마라톤 하프 코스(21.1k) 아들과 동반 출전, 1시간 59분 20초 완주! (첫 Sub-2 달성! 🎉)
인생 최장거리 기록 (LSD): 5월 16일 토요일 무려 24.13 km 완주! (풀코스 완주를 향한 첫걸음)
새로운 목표 설정: 하프 코스 마의 벽을 깨부수고 마침내 마라톤의 꽃 '풀코스(42.195km) 도전' 결심!
이색 러닝 추억: 오산 맛집 '오산한우생각'에서 15.16km 달리고 실시간 러닝 인증으로 15% 할인 성공!
🎯 62세 러너의 5월 마라톤 도전기 핵심 포인트 3가지
1. ☔ 폭우 속 의령의병마라톤, 사랑하는 아들과의 동반 출전으로 마의 벽 'Sub-2'를 돌파하다
5월 3일 일요일, 온몸을 적시는 거센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의령의병마라톤 하프 코스 스타트라인에 섰습니다. 이번 대회는 혼자가 아니라 든든한 우리 아들과 함께 주로 위에 나란히 동반 출전했기에 더욱 특별한 레이스였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주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가려 훈련 환경은 최악이었지만, 아들의 거친 숨소리와 발걸음이 곁에 있어 내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빗속을 거침없이 질주한 결과, 수첩 사진(IMG_6814.jpeg)에 선명하게 박힌 1시간 59분 20초라는 기적 같은 개인 최고 기록(PB)으로 결승선을 완벽하게 완주해 냈습니다! 마라토너들의 꿈이자 통곡의 벽이라는 'Sub-2(하프 코스 2시간 이내 완주)'를 아들과 손을 맞잡고 예순둘의 나이에 마침내 내 두 발로 깨부순 것입니다.
대회를 마치고 나니 온몸이 짜릿한 흥분과 전율로 가득 찼고, 가슴속에서 더 거대한 열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프 코스도 아들과 함께 2시간 안으로 뛰어냈는데, 내가 풀코스라고 못 하겠는가!' 하는 웅장한 자신감이 생겼고, 마침내 마라톤의 최종 목적지인 '풀코스(42.195km) 도전'을 내 인생의 다음 목표로 당당하게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2. 풀코스 완주를 향한 빌드업: 마일리지를 늘리고 24.13km 인생 최장거리 LSD 경신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는 위대한 목표를 세웠으니, 이제는 그에 걸맞게 몸의 엔진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해야 했습니다. 심폐 지구력과 다리의 내구성을 기르기 위해 5월부터는 무조건 전체적인 월간 마일리지를 대폭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 결심의 첫 성과가 바로 5월 16일 토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수첩 우측 중간에 빨간 동그라미가 쳐진 그날, 나는 내 러닝 인생 최장거리 기록인 24.13km 장거리 러닝(LSD 훈련)을 완벽하게 성공해 냈습니다.
2시간 43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리는 내내 다리에 힘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고, 달리기를 마친 순간에는 정말이지 날아갈 것만 같이 기분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한계를 한 단계 더 밀어내며 풀코스 마라톤을 향해 차근차근 빌드업해 가는 과정 자체가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 3. 손주 사랑이 만든 오산의 추억: 15km 달리고 '오산한우생각'에서 터진 15% 러닝 인증 할인!
5월 중순에는 동탄에 사는 예쁜 손자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동탄으로 향했습니다. 손주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중, 마침 동탄과 가까운 오산에 달린 거리를 실시간으로 인증하면 고기 값을 할인해 주는 아주 재미있는 러닝 친화적 한우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달리기도 하고 손주들에게 맛있는 고기도 배불리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19일 오후, 가족들의 저녁 식사 시간에 딱 맞춰 운동화 끈을 묶고 주로로 나섰습니다.
이날의 작전은 정교했습니다. 우선 동탄여울공원 운동장 트랙으로 향해 정확한 페이스로 뱅글뱅글 돌며 정직하게 10km를 먼저 채웠습니다. 그리고 식당까지의 남은 거리 약 5km를 타겟으로 삼아, 오산 식당을 향해 거침없이 로드 러닝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당당하게 총 15.16km를 달려서 사장님께 가민 워치 기록을 인증해 드렸고, 해당 가게 최고 기준인 무려 '15% 할인'을 적용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오산한우생각' 사장님께서도 달리기를 무척 좋아하셔서 러너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열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장님께서는 지금껏 매장을 찾은 손님들 중에 내가 제일 먼 거리를 달려서 가장 많은 할인을 받아 간 주인공이라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푸짐한 서비스와 함께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르신! 저희 아버지도 어르신처럼 같이 주로를 달렸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의 눈빛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건네주시는데 마라토너로서의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할아버지가 땀 흘려 뛰어 얻은 15% 할인 훈장 덕분인지, 우리 소중한 손자들이 한우를 어찌나 맛나게 잘 먹던지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최고인 하루였습니다.
🚀 5월의 주로를 떠나보내며: 62세 청춘의 풀코스 레이스를 기대하며
2026년 5월은 나에게 하프 Sub-2라는 기념비적인 훈장과 함께, 풀코스라는 위대한 꿈을 심어준 내 인생 가장 뜨거운 달로 기억될 것입니다. 10년 넘게 당뇨약에 의지하며 살던 만성 질환자가 아들과 함께 빗속에서 2시간 벽을 허물고, 손주들을 위해 오산 대지를 15km나 달려 한우 할인을 받아내는 멋진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기적은 내가 주로 위에서 흘린 정직한 땀방울과 나를 믿어주는 가족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마라톤 풀코스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닻을 올렸으니, 다가올 6월의 주로 위에서는 더욱 단단하고 영리하게 마일리지를 쌓아갈 것입니다. 이웃 여러분, 나이라는 숫자에 갇히지 말고 가슴 뛰는 목표를 향해 오늘 하루도 힘차게 발을 내딛어 보시지요! 언제나 주로 위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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