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마라톤 도전기] 7개 월차 2026년 1월(겨을, 당뇨,빨간숫자)

 

[62세 마라톤 도전기] 7개 월차 2026년 1월 🏃‍♂️❄️

겨울 한파와의 밀당, 그리고 수첩에 새로 새겨진 '빨간 숫자'의 비밀

📊 1월의 정직한 기록 요약 

1월 최종 마일리지: 총 107.17 km (한겨울 혹한을 뚫고 채운 값진 마일리지)

  • 새로운 도전 기록: 1월부터 수첩에 '가장 빠른 구간 페이스' 기록 시작!

  • 1월의 순간 최고 속도: 무려 5분 16초 / km 경신! (1월 26일 자 수첩 기록)

  • 겨울철 러닝의 변화: 건강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운 아침 대신 유연한 러닝

🎯 1월 도전기 핵심 포인트 3가지

1. ❄️ 겨울 한파와 게으름 사이, 나만의 속도로 타협하다

새해가 밝았지만 1월의 겨울바람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매서웠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인데, 영하로 뚝 떨어진 새벽이나 아침 일찍 칼바람을 맞으며 나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몸도 굳고 이불 속에서 나가기 싫어지니 문득 '내가 새해부터 벌써 게을러지기 시작하는 건가...' 하는 걱정과 자책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아침 러닝 대신 몸이 잘 풀리는 시간대를 찾아 유연하게 달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비록 황소 걸음처럼 마일리지는 지난달보다 줄었지만, 한겨울 혹한을 뚫고 기어코 우측 하단에 '107.17km'라는 정직한 숫자를 채워 넣으며 새해 첫 달을 멋지게 사수해 냈습니다.

⏱️ 2. 수첩에 새겨진 빨간 글씨: '가장 빠른 구간 페이스'를 적다

2026년 1월을 맞아 내 달리기 수첩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었습니다. 단순히 전체 평균 페이스만 적던 것에서 나아가, 달리는 중에 가장 호흡이 좋고 몸이 가벼웠던 '최고 속도 구간 페이스'를 빨간 글씨로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수첩 사진(26.1월.jpeg)을 보면 나의 새로운 집념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1월 4일에는 최고 페이스 5분 31초를 찍으며 기분 좋게 새해 포문을 열었고, 눈길을 사로잡는 1월 26일 월요일에는 무려 5분 16초라는 경이로운 구간 페이스를 수첩에 새겨 넣었습니다. 전체적인 거리는 조절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과 다리 근육의 탄력은 이제 젊은이들 못지않다는 것을 이 빨간 숫자들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 3. 당 수치 걱정 없는 새해, 달리기가 준 최고의 선물

새해에도 내 몸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가을 의사 선생님의 처방으로 당뇨약을 절반으로 줄인 이후, 내 몸은 저혈당이나 고혈당의 불안감 없이 완벽하게 안정 궤도에 정착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겨울철 실내에서 웅크리고 앉아 식단 조절 한답시고 먹고 싶은 것을 참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제는 달리기를 마친 후 따뜻한 방에서 기분 좋게 간식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무조건 마일리지만 많이 채우는 것보다, 이렇게 겨울철 내 몸의 면역력과 건강을 지키며 달리기 자체의 순수한 즐거움을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롱런(Long-run)'의 비결임을 깨닫는 1월이었습니다.

🚀 2026년 새해 주로를 향해 첫걸음을 떼며

겨울 러닝은 화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불 속 유혹을 이겨내고 문밖을 나서서 영하의 공기를 가르는 그 한 번의 발걸음 자체가 이미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나가기 힘들어 조금 늦게 뛰면 어떻습니까. 내 다리가 기억하는 페이스는 여전히 살아있고, 수첩의 빨간 글씨들은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새해 첫 단추를 107.17km라는 값진 부상 없는 완주로 꿰맸으니, 다가올 봄날의主に(주로) 위에서는 또 얼마나 가볍게 날아오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웃 여러분,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2026년 새해에도 저와 함께 건강하게 달려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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