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치에 갇혀 살던 예순둘 당뇨 환자, 대지를 가르는 마라토너가 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1년

 

병원 수치에 갇혀 살던 예순둘 당뇨 환자, 대지를 가르는 마라토너가 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1년 🏃‍♂️물결✨

[부제목] 7월 7일 러닝 1주년, 비 개인 아침 주로에서 흘린 눈물겨운 땀방울과 지나온 시간의 기록

📊 7월 7일 러닝 1주년: 기적의 마일리지 요약 (8월 스타일)

  • 오늘의 정직한 기록: 어제 비가 내린 뒤 묵직한 습도를 뚫고 새벽 공기 속에 8.0 km 기념주 완수

  • 1년 전 나의 모습: 10년 넘는 세월 동안 매일 당뇨약을 삼키며 작은 언덕 앞에서도 숨이 차던 만성 질환자

  • 오늘날 나의 모습: 폭우를 뚫고 하프 코스 Sub-2를 깨부수고 가족과 함께 주로를 지배하는 진짜 마라토너

  • 앞으로의 다짐: 부상이라는 이정표를 지나 다가올 가을 풀코스 웅장한 완주를 향해 다시 닻을 올리다

🎯 "감회가 새롭네" : 예순둘 청춘 러너가 주로 위에서 돌아본 눈물겨운 1년

1. 🌧️ 높은 습도와 묵직한 호흡 속에서 마주한 1년 전 나의 첫 발걸음

7월 7일 화요일인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뜨거운 뭉클함이 차올랐습니다. 다른 생각은 모두 접어둔 채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전 6시 30분을 조금 넘은 시간, 어제 내린 비의 흔적으로 공기는 묵직한 물기를 머금었고 피부에 와닿는 습도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높았습니다. 조금 늦은 아침이라 한산해진 주로 위를 홀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가쁜 호흡 사이로 지난 1년간의 기억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정확히 1년 전 오늘, 나는 거창한 마라토너가 아니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매일 아침 당뇨약을 삼키며 병원 수치에 가슴 졸이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올라 땅을 내려다보던 무기력한 만성 질환자가 바로 나였습니다. "이렇게 늙어갈 수는 없다"는 절박함 하나로 처음 주로에 서서 서툴게 발을 내딛던 그날의 두려움과 떨림이, 오늘 이 습도 높은 아침 공기 속에서 너무나도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 2. 마음은 15km였지만 8km로 타협하며 배운 '겸손함'과 '노련함'

오늘은 내 인생의 위대한 이정표가 되는 날인 만큼, 내심 멋지게 15km 장거리를 소화하며 스스로에게 훈장을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습도 앞에서 신체는 빠르게 지쳐갔고 호흡은 무거워졌습니다. 최근 족저근막염이라는 혹독한 고비를 겪고 다시 주로에 안착해 가는 '응답주' 기간이기에, 무리한 과욕은 또 다른 부상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저 멀리 15km 고지를 달리고 있었지만, 나는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8.0km 지점에서 오늘 레이스의 멈춤 버튼을 정직하게 눌렀습니다. 1년 전의 나였다면 끝까지 오기를 부리다 다쳤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주로에서 배운 가장 큰 지혜는 바로 '겸손함'이었습니다. 내 한계를 인정하고, 더 멀리 가기 위해 오늘 하루 기꺼이 멈출 줄 아는 노련함이야말로 1년의 세월이 나에게 선물한 진짜 마라토너의 자세였습니다.

🤝 3. 홀로 걷던 고독한 길에서 온 가족의 행복을 이끄는 페이스메이커로

8km 완주 후 멈춰 서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 나도 모르게 "참 감회가 새롭다"는 탄성이 입가에 흘러내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기적 같은 1년이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로를 지켰고, 아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가민 워치를 손목에 차고 달린 끝에 의령의병마라톤 하프 코스에서 Sub-2(1시간 59분 20초)라는 가슴 벅찬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전문가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팔치기를 신경 쓰고, 부상을 막기 위해 1분당 180spm 이상의 정석 케이던스 리듬을 지키려 애쓰는 내 모습은 이제 영락없는 프로 러너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나 홀로 건강해진 것에 그치지 않고 내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게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두 달 만에 복귀하는 아내를 위해 주로 위에서 기꺼이 페이스를 늦춰주는 다정한 남편이 되었고, 며칠 전에는 사랑하는 딸과 동탄에서 오산까지 5km를 나란히 발맞춰 달려 단골집 '한우생각'에서 손주들의 맛있게 고기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행복한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마라톤은 나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삶의 활력과 가족의 웃음소리를 되찾아준 위대한 선물이었습니다.

🚀 1주년의 눈물겨운 이정표를 지나, 가을 풀코스 완주를 향해

오늘 달린 8km는 지난 1년간 내가 주로 위에 흘린 정직한 땀방울에 대한 자그마한 축하 케이크이자, 앞으로 마주할 더 넓은 대지를 향한 웅장한 출사표입니다. 만성 질환의 무기력함과 부상의 조급함 앞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고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묶었던 그 단단한 마음가짐 그대로, 새로 시작되는 2년 차의 주로 역시 뜨겁고 겸손하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몸을 완벽하게 재정비하여 다가올 가을 풀코스 대회에서 42.195km의 영광스러운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예순둘 청춘 하경호의 질주는 멈추지 않습니다.

블로그 이웃 여러분, 제가 1년 전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느꼈던 서툴고 부끄러웠던 마음을 기억합니다. 10년 당뇨 환자였던 저도 해냈습니다. 만약 삶의 변화를 꿈꾸신다면, 오늘 당장 나만의 리듬을 믿고 밖으로 한 걸음 나서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난 1년간 이 서툰 공간을 찾아와 주시고 친부모, 친형제처럼 눈물겨운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이웃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제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2년 차 도전도 늘 건강하게 지켜봐 주십시오.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파이팅!

📊 이번 포스팅의 3대 핵심 행동 키워드

  1. 기적의1주년 (7/7) : 10년 당뇨 환자가 운동화 끈을 묶고 주로 위에서 기적을 일궈낸 눈물겨운 1년의 기록!

  2. 겸손한8km : 마음은 15km 장거리였지만 부상 복귀기와 높은 습도를 고려해 내 몸의 신호에 순응하기!

  3. 행복한페이스메이커 : 고독했던 질주를 넘어 이제는 아내와 딸, 손주들에게 건강한 사랑을 전파하는 가장!

#62세마라톤도전기 #러닝1주년 #달리기1주년 #1주년기념주 #비개인아침 #8km완주 #감회새로운날 #습도높은날 #부상복귀주 #정석케이던스 #당뇨극복 #가민워치 #시니어러너 #62세청춘하경호 #달리기는사랑입니다 #부부러너 #딸과의동반런 #가족의행복 #2026러닝결산 #진짜마라토너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로에서 만난 고수의 교훈과 예순둘 러너의 솔직한 체중·식단 독백

[62세 마라톤 도전기] 11개 월차 5월 결산: 폭우 속 하프 Sub-2 달성 및 풀코스 도전 선언

2일간의 휴식 후 복귀한 새벽 주로! 25도 폭염과 날파리 떼를 뚫은 10.7km 완주